내 가치를 높이는 방법
지금 누군가 당신에게 묻는다면 얼마짜리 사람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조금 불편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연봉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라면 한 달에 얼마를 버는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작가라면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강사라면 강의료가 얼마인지가 자신의 몸값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숫자로 제 가치를 판단했습니다.
개발자로 일할 때는 연봉과 프로젝트 규모가 중요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뒤에는 매출이 기준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고 나서는 조회수와 이웃 수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숫자가 올라가면 내가 성장한 것 같았고, 숫자가 떨어지면 내 가치까지 내려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지금 받고 있는 돈으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결국 나의 가치를 만듭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저를 작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조차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일 썼습니다.
글 한 편이 쌓이고, 또 한 편이 쌓였습니다.
그렇게 쓴 글이 책이 되었고, 책을 쓰면서 얻은 경험은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경험으로 전자책 쓰기를 돕고,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가치가 어느 날 갑자기 높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하나씩 세상에 내놓았을 뿐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글을 써야 합니다.
개발자라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사와 코치라면 누군가의 변화를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에 꾸준히 알려야 합니다.
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나의 성장을 넘어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나를 홍보해도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해 주는 것보다 강력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쓰려고 합니다.
배우려고 합니다.
제가 가진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내 가치는 누군가가 정해주는 가격표가 아닙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만들고, 누구에게 도움을 주느냐에 따라 계속 달라집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오늘 하나를 쌓으면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조금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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