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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의 설계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작성자: 검마사2026년 9월 28일조회 8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작가’는 저와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25년 동안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제가 책을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면서도 작가라는 이름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벽을 처음 넘게 한 것이 전자책이었습니다.

‘나도 한번 써볼까?’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책을 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두 달 만에 첫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출간 버튼을 누르기까지 수없이 망설였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가 읽을까?

과연 돈을 받고 팔아도 될까?

가장 높은 벽은 실력이 아니라 자기 검열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벽을 넘자 세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전자책을 계속 출간했고 마침내 종이책 『루틴의 설계』까지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베스트셀러라는 기분 좋은 경험도 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순위가 아니었습니다.

책 덕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강연을 하고,

제가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코치가 되었습니다.

제가 도운 분들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때는 제 책이 순위에 오른 것보다 더 기뻤습니다.

책 한 권이 인생을 하루아침에 바꾸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저에게 『루틴의 설계』는 책 한 권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그 문 너머를 걷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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